2주 프로젝트 12일차

너무도 버벅였다. api 하나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내 스스로가 너무 미웠다.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살짝 들었다. 전반적으로 나의 실력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한탄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그러면서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혁원님의 설명이 너무 고마웠다.

눈은 따라가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내 머리가 내 손을 혼냈다. 왜 바로바로 기록하지 않는 것이니? 하고 질책했다. 아주 간단한 기억의 방법을 또 스스로 간과했다. 제정신인가?

오늘은 하루종일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요청을 보내는 api 코드를 작성했다. 지금 이 til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끝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슬랙에 대놓고 힘들다는 표시를 했다. 찡찡댔다. 그러면서 끝까지 도전했는가에 대해서 반문했다. 악착을 잊고 있었다.

Today’s Key

아직 할 것이 많이 남은 순간이고 내일 반드시 종료하기 위해서 나는 오늘 깊은 밤을 샐 것 같다. 몬스터도 마셨다.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