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프로젝트 13일차

오늘도 여러번의 큰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순간들을 보냈다. 어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불안증이 도지는지.. 오늘은 심지어 이런 생각도 들었다.

“아.. 내가 재미있어서 이 일들을 하고 있는건가?”

즐기면서 하고 있는지에 잣대가 초점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누군가 나에게 ‘너 지금 하는 이 공부와 프로젝트가 재미있어서 하는 거야?’라고 물어보면 순식간에 답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망설여지는 순간이 왔다. 그래서, 매일 아침 나는 나에게 물어본다. “너 지금 즐겁게 이 모든걸 하고 있어?” 라고.

명확하게 답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예” 또는 “아니오”로. 때론 “잘 모르겠어” 라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아니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가 “예”라고 답할 수 있을때까지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못해서 즐겁지 않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내 머리를 지배한다. 일단 토를 좀 하고.

🦄 Today’s 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