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프로젝트 22일차


코로나로 인해서 미세먼지가 사회 이슈에서 쏙 사라졌다. 미세먼지에도 꼼짝 안하던 사람들이 바이러스 하나에 마스크를 다 끼고 있어서 정말 이제 체화가 된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늘이 더욱더 맑고 청량한 가을로 보였다. 낮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참이나 창 밖을 봤다. 모기를 신경쓰지 않고 방충망도 활짝 열어재꼈다. 정말 좋았다. 😀

내가 코드스테이츠에 들어오기 직전에 다녔던 회사의 입사 동기가 건강 문제로 1달간 휴직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맑은 날 만난 동기의 표정은 직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밝아보였다. 신기하게도 회사에서 처음 만난 동기는 정말 절친이 되었다. 퇴사와 휴직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동기에게 괜히 퇴사를 하라고 말하는 내가 너무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고 되돌아보게 됐다. 친한것과 의사를 전달하는 사이의 과정에 편견과 고집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오늘 백다방 앞에서 또 다시 깨달았다.


🦄 Today’s 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