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Key… 하기전에 코드스테이츠 PRE 코스 4주간의 참여를 돌아본다.

거의 정확하게 2주전, TIL 관련 블로깅을 하면서 ‘2주차 회고’를 진행했다. [^1] 그 때의 회고에서는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이유와 2주간 느꼈던 엄청난 떨림, 흥분된 감정, 즐거움을 기록했었던 것 같다. 맞다. 즐거웠다.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코들 구성하고 로직을 직접 구축해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마 그 시기까지는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와 익숙해지는 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고,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맞는 정답을 찾기위한 코드를 작성했다. 그래서인지 3주차 부터, 나에게는 어느정도 익숙했던 DOM과 HTML을 다루는 과정에 들어가서는 조금 흥미가 떨어졌었다. 그 이유는 정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DOM을 분명히 다룰 줄 알았다. 2018년에는.. 2주간의 즐거움이 좌절로 약간 바뀌었고, 우물속에 있던 내가 보였다. 해봤던 것과 잘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기억보다는 기록’이라는 정말 주옥같은 문구가 있다. 어떤 개발자가 자신을 항상 채찍질 하기 위해 되세기는 말이라고 소개했다. 맞다. 기록을 해야 내것이 언제든지 될 수 있었다. 나만의 언어로 문제를 해석하고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게 적는것. 그것이 필요했다. 그때 부터인가 블로그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DOM을 구축하고 트위틀러를 만들어가는 것이 즐거워졌다.

4주차로 오면서 PRE 코스 자체에 익숙함을 느끼고, 아침에 일어나 맥북을 켜는 내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마주한 언더바와 리커전 과제는 다시 내가 어떻게든 올라가고 있는 우물의 깊이를 더욱 늘렸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풀 리퀘스트 하고 다른 동기의 코드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떻게 저런 메소드를 저 시점에서 사용했을까?’, ‘우와 진짜 깔끔한 코드다’ 라며 감탄한 적이 적지 않다. 그러면서 더욱 의욕이 생겼다. 이상했다. 예전 같았으면 나는 왜 저런 코드를 짜지 못할까 하면서 자책했을 내가, 이제는 어떻게든 다음에 저런 코드를 작성해보겠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그 자세를 가지게 된 것에서 나는 코드스테이츠 PRE 코스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한 배움도 새로웠고, 앞으로 밟아갈 이머시브 과정도 너무 기대되었다. 미칠 것 같다는 감정으로 가득하다. 나는 잘 할 수 있다고 항상 속으로 내지른다. 언젠가는 입 밖으로 그 소리를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묵묵히 코드스테이츠의 교육을 따라가고, 더욱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수강생들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가장 큰 애정을 보여주는 황윤정 매니저님(?) (사실 정확한 직책을 모르겠다.)이 주입시키는 멋진 말이 있다. ‘나는 짱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이만한 말은 없을 것이다. 윤정님 감사합니다.


Today’s Key 🔑

오늘 TIL은 4주차 회고를 진행한 것으로 만족하겠다. 다음주에 있을 HA를 위해서 열심히 또 묵묵히 갈길 가야겠다.


[^1] : 확실히 2주 전보다 할 말이 많아졌고, 더욱 재미있다. 주변에 개발자가 되는 길에 같이 참여하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여건이 나아지면 코드스테이츠를 꼭 추천할 것이다.